미국 세인트메리스대 학생 탐방단, 행정수도 세종시 방문해 한국 발전상 공유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미국 세인트메리스대학교(St.Mary’s University) 경영대학 학생 탐방단이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를 방문하여 한국의 균형 발전 전략과 미래 비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경제 및 문화 관련 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한 탐방단의 일정 중 하나로, 세종시 홍보대사인 정재환 문학박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되었다.
세인트메리스대학교는 1852년에 설립되어 약 3,500명의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각예술, 뮤직 테크놀로지, 연극, 디지털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서 깊은 교육기관이다.
이번 방문단은 주로 MBA 과정에 있는 경영대학 학생들로 구성되어, 현대, 삼성 등 주요 기업 및 IT 관련 시설 견학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체험하고 있다.
이날 세종시청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는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준모 전략홍보팀장, 정재환 문학박사, 그리고 세인트메리스대학교 임성배 인솔 교수와 학생 방문단이 참석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70년의 전통으로 미국 사회에서 가톨릭을 대표하는 대학교로 기업과 국제 관계에 있어서 많은 리더를 배출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건설된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많은 인재와 자본, 기술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농촌 지역에 행정지도를 만든 것이 바로 세종시"라고 설명했다.
김 부시장은 또한 "새로운 시도에는 희생과 투자가 필요하다.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희생하고, 국가가 농촌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여 스마트한 계획도시를 만들었다"며, 세종시가 출범 13년 만에 이뤄낸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 세계적인 모범이 될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정원도시 ▲스마트도시 ▲박물관도시라는 다섯 가지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받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창조정신, 도전정신,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도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이러한 대한민국의 도전에 앞으로도 함께 참여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번 세인트메리스대학교 학생 탐방단의 세종시 방문은 한국의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