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동료 의원 성추행' 상병헌 세종시의원, 징역 2년 구형
2025-06-26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동성 동료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판사 이미나)은 26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57)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징역 2년과 함께 취업제한 10년과 신상정보 공개 등 명령을 구형했다.
상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금액 차이가 있다"며 "선고 기일까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 의원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상 의원은 2022년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의원 교육 연수 회식 자리에서 동성 동료 A의원의 신체 부위를 잡는 성추행을 했고 또 다른 시의원 B씨는 강제로 입맞춤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상 의원이 A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하자 검찰은 수사를 통해 무고 혐의가 적용된다고 판단, 무고 혐의도 적용해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