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과 함께하는 새정부, 새로운 세종 시민정책포럼' 개최
- 대한민국 백년대계 제언 및 세종시 5대 비전 논의 - 전문가·시민 토크콘서트: 세종시의 미래 비전 제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는 2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시정 4기 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새정부, 새로운 세종 시민정책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에 대한 대한민국 백년대계 제언과 세종시 5대 비전에 대한 전문가 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세종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포럼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하여 김하균 행정부시장, 김광운, 김동빈, 김학서, 윤지성, 홍나영 세종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준모 세종시 전략홍보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문가·시민 토크콘서트에서는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새 정부의 대한민국 백년대계와 행정수도 세종, 그리고 새로운 세종의 5대 비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강병수 전 충남대 부총장은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는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시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박물관도시 세종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간송미술관과 한글 관련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종헌 배재대 교수는 정원관광도시 세종의 비전을 제시하며, 세종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상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전문위원은 스마트도시 세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며, 세종시가 전 세계 스마트시티의 메카이자 모델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세종시가 국내 최초로 범죄 및 재난 예방에 특화된 스마트 도시 통합 정보센터가 아파트 건설보다 먼저 구축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어린이 교통사고율 최저, 지속가능 도시 평가 2024년 1위를 달성한 것이 스마트도시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패널들은 세종시가 시민들이 불행하지 않도록 교통 혼잡, 환경 오염, 쓰레기 문제 등을 스마트 기술로 최소화하고,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여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도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최민호 세종시장은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공감하게 된다"며, "지난해 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세종시가 선정되었고, 행정안전부 종합 행정평가에서도 2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고 세종시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언급했다.
하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표했다. 최 시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슬로건인 '공원 같은 나라 정원 같은 도시'를 세종시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정원 도시 박람회의 국제 공모 작품들이 예산 삭감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또한, 간송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훈민정음 한글과 관련된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며, 정치적인 논리보다 세종시의 최초 설계 정신이 온전히 구현되기를 바랐다.
이번 포럼은 세종시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선도하는 행정수도이자, 시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