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축제 주관단체 '예산황새생태관광협의회' 선정

황새 가족 이야기 담은 체험형 생태 축제 9월 개최

2025-06-27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은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예산황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년 제6회 예산 황새축제’의 민간 주관단체로 (사)예산황새생태관광협의회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황새축제는 △예산황새의 생태적 가치 재조명 △친환경 체험 콘텐츠 확대 △주민 주도형 운영 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특히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주민 중심 축제로 기획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체험형 추리 연극 콘텐츠 ‘육남매의 비밀’로 황새 가족의 알이 도난당하고 범인이 여섯 남매 중 한 명이라는 설정 아래, 어린이들이 황새 친구가 돼 범인을 추리하고 황새 둥지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구성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몰입과 공감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황새둥지사건–육남매의 비밀’ △‘황새 6남매가 돌아왔다’ △‘황새 워터밤’ △‘황새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예산 황새 전국 어린이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공모단체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예산 황새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온 가족이 함께 느낄 수 있는 체험 중심 스토리텔링 축제로 꾸려가고 있다”며 “전국 대상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예산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