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교육부 장관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지명

2025-06-29     이성현 기자
이진숙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출신의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총장을 지명했다.

그간 지역 교육계에 이 전 총장이 내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로 출마를 장고하고 있다는 ‘정황’만 파악됐을 뿐 정작 이 전 총장 본인은 말을 아껴왔는데, 이날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것이다.

대전 출신인 이 전 총장은 가양초와 대성여중, 대전여고와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충남대 건축계획 석사과정을 밟았고 도쿄공업대학 대학원 건축환경계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전 총장은 국립대 첫 여성 총장, 충남대 첫 여성 총장, 첫 공대 총장 등 ‘유리천장’을 깬 인물로 평가된다.

모교인 충남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건축학부장, 교수협의회 기획재정분과위원장,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국제교류본부 본부장, 여교수협의회회장, 충남대 공대 학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제19대 충남대 총장을 역임했다.

제30대 전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제3대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 제15대 한국색채학회 회장, 중앙부처 자문·심의 위원 등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총장 퇴임 이후엔 충남대 평교수로 돌아가 제3대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다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시 이재명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으로 합류해 이재명 후보 당선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엔 민주당 윤호중 의원,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엔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각각 지명됐으며 산업부 장관 후보자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다.

이외에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