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나눔축산운동본부, 축산물 바로 알리기 교육 성료

- 축산물과 건강, 그리고 미래 축산업의 역할 집중 조명 - 고지방 식단 오해 해소 및 대체 식품의 문제점 논의

2025-06-2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사)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도정자)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27일 세종시 공공급식 지원센터 강의실에서 세종시 영양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축산물 바로 알리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도정자 회장은 “(사)대전세종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1372 소비자상담센터 를 운영하며, 소비자 피해, 급식 관련 민원 사항 등에 대한 상담과 중재를 담당하고 있음”을 밝히며, 세종시 영양사들을 위한 이번 ‘축산물 바로 알리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육은 축산물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식품 환경 속에서 영양사들이 올바른 급식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사무국장은 “이번 교육이 고지방 식단에 대한 오해를 방지하고, 축산물 섭취의 영양학적 가치와 건강과의 연관성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기존 통념에 대한 반박과 함께 자연 축산물이 갖는 영양학적 우수성, 그리고 주목받고 있는 세포 배양 인조류, 인조 우유 등 대체 식품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공학부 최윤재 명예교수가 ‘축산물과 건강’을 주제로, 강원대학교 동물산업융합학과 박규현 교수가 ‘내가 잊고 있는 내 삶 속 축산’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사무총장이 이날 교육에 참석하여 축산물 바로 알리기에 앞장섰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건강한 식단을 위해서는 특정 식품군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육류 및 지방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축산업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자원 순환과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 명예교수는 “인공 축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명확한 라벨링 제도 개선을 정부에 촉구하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 저렴한 인공 축산물이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되는 양극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으로는 “과학적인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규현

박규현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 축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축산업이 제조업보다 높은 고용 유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지역 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후 변화 시대에 축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오해를 명확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축산업의 긍정적인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축산업계가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제공과 소통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 친화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