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장 선거, 관료 출신 정치신인 대결

새누리 한현택,송인석,육수호, 김기황, 이희관, 민주 권득용,김용명,김영권 등

2013-06-12     김거수 기자

<거산의 정치전망대 기획특집 내년 6,4 지방선거 대전 동구청장 편>

대전 동구청장 선거는 관료출신과 정치신인, 기성 정치인이 대전에서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혼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그 어느 선거보다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선진당과 합당으로 출마 예상자가 대폭 늘며 6명에 달하는 선량들이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구청장 선거는 현직인 새누리당 소속 한현택 청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관료 출신 인사와 40대의 젊은 패기를 내세우고 있는 정치신인 등의 출마가 거론되며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의 수장자리에 앉은 한현택 現 청장의 경우 재선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는 2013년을 ‘동구의 새로운 백년의 역사를 여는 원년의 해’로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구민중심의 성과창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핵심전략으로  ▲다시찾는 정주도시 ▲옛 명성 회복하는 재창조도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경제도시 ▲사람이 모여드는 문화관광도시 ▲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도시 ▲참여와 소통의 주민중심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동구지역내 각종 행사에 참석 지역민과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13년은 동구의 역사를 써나감에 있어 획기적으로 중요한 해, 따라서 2013년을 ‘신청사 시대, 새로운 동구의 백년을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아 더욱 능동적인 자세와 도전정신으로 구정을 수행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 청장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민 친밀도 등을 무기로 재선 가도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차기 동구청장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40대 정치신인의 약진여부다. 송인석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은 대전지구 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조직인 단비처럼 대전지회장 출신 이다.

대전대학교 총학생 회장 출신인 육수호 시당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조직이였던 단비처럼에서 청년조직을 이끌며 지난 대선과 총선 승리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이다.

육 회장은 지난 대선때 대전지역대학 전.현직 총학생회장단과 육수호 대전지역 대학교 총학생회장 연합회 회장이 몸을 담고 있어 젊은층 표심공략의 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위원장과 육 위원장 스스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자연스럽게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모습이다. 두 인사 모두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적잖은 청년조직의 지지를 받고 있고, 당에 기여한 바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관료출신인 김기황 前 부구청장과 이희관 전 동구 자치행정국장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김 前부구청장은  별 대과없이 구정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이 前 국장의 경우 당협위원장인 이 의원과 같은 청양출신으로 함께 구정을 이끌어 왔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현직 경찰 관료인 오용대 대전경찰청 경무과장<총경>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5명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놓고 자웅을 겨뤘던 인사가 재대결이 예상돼 주목된다. 특히 이들은 지난 선거 공천 과정에서 적잖은 악연을 갖고 있어, 내년 선거과정에서 이 같은 악연이 다시 논란이 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 2006년 선거에 이어 내년 선거에서 공천권을 놓고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는 권득용 대전자치분권연구소 공동대표, 김용명 前 LH 감사, 김영권 시당 조직국장, 송석락 前 동구의회 의장 등 4명이다.

이들 4명의 인사들은 지난 선거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혀온 것은 물론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평가여서 향후 민주당 공천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