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학교지원본부...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도약
- 기존 사업의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30가지가 넘는 신규 사업을 발굴 - 세종시 학교지원본부는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위 성과 달성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최교진 교육감이 7월 1일 학교지원본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학교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 정책이 행정기관 주도로 추진되면서 정책 추진의 속도는 높았지만, 학교의 자율성을 제한하고 교육 활동에 부담을 주었던 점을 개선하고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 지원 기관을 설립했다.
이는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존중하고 부담을 줄이며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학교지원본부는 지난 1년간 기존 사업의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30가지가 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학교의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교육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24년 11월에 실시한 '학교지원전담기구 성과 분석을 위한 만족도 조사' 결과, 세종시 학교지원본부는 여러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위 성과를 달성했다.
본부 이용 경험이 있는 교직원 전원이 행정 업무 부담과 직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85% 이상이 교육 활동을 위한 시간이 추가로 확보되었다고 답해 학교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지원본부가 교육 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해 적절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 미래를 위한 학교지원본부의 운영 방향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지원본부가 교육 활동 중심 학교 구현을 위해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부와 학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계획부터 환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할 예정이다.
학교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며, 학교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학교의 필요와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운영하고, 사업별 만족도 조사를 체계화하며,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세종시교육청은 미래지향적 학교 지원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분산 운영되던 지원 사업별 특성화 홈페이지를 통합한 학교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접근성을 높인다.
내년 하반기에는 현재 흩어져 있는 본부 4개 부서와 부속 센터를 한 공간에 모을 복합업무지원센터를 준공하여 현장 지원의 효율성과 학교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도약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마다 특성이 다르고 이를 고려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익히 합의된 내용이지만, 학교마다 처한 여건과 가진 역량의 차이에 대해서는 얼마나 숙고해 보았는지 성찰하게 된다"며, 이제 교육 행정은 학교별 여건과 역량의 차이를 줄이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의 학교지원본부는 이러한 고민을 실천에 옮긴 결과물로, 출범 1년 만에 학교 지원 범위와 구성원 역량 면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학교 지원 전담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본부의 학교 지원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세종시 학교지원본부가 구안한 지원 방법은 타 시도의 모범 사례로 기능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은 '지원'을 학교 공동체와 구성원을 향한 '지지'와 '응원'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지원본부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의 미래를 향해 학교 현장과 한결같이 동행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