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소피아 농아인올림픽대회 참가선수단 격려
"원조 주는 나라답게 국력 척도인 장애인 복지에 더욱 관심 가져야"
2013-06-13 김거수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1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장애인체육종합 훈련원을 방문, 불가리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대회 참가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배성례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면서 “원조를 주는 나라답게 국력의 척도인 장애인 복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선수단 여러분들이 혼연일체가 돼 더욱 열심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강 의장은 훈련코트, 수영장, 유도장, 태권도장 등 시설을 돌아보며 직접 훈련에 참여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고, 체력단련실 및 측정평가실에서는 균형능력평가 측정에 직접 도전해 보는 등 선수들의 훈련과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 의장은 1997년부터 휠체어농구연맹의 초대회장으로 7년간 활동했으며,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장으로 14년 동안 재임하는 등 평소 장애인 체육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농아인올림픽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등 18개 종목에서 9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며,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11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오늘 행사에는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재윤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장, 유승우․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 이병길 사무차장,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조병돈 이천시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