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나라사랑 희망콘서트 성황리 개최, 특수임무유공자 희생 기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대전 대덕구 청소년 어울림센터에서 1일, 국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제15회 나라사랑 희망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송한욱 지부장은 "우리가 함께 나누는 이 시간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마음을 되새기고, 그 마음을 다음 세대에도 잘 이어가자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광 부회장은 "특수임무유공자의 희생을 잊지 않고 유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종민 대전시 복지국장은 "특수임무 유공자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회원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승일 대전보훈청장은 "대통령께서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셨다"며,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기숙 대덕구 부구청장 역시 "특수임무 유공자들 덕분에 마음 편하게 지금 살아가고 있다"며, “대덕구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님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나라사랑 희망콘서트’는 국가를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는 조국을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메시지를 통해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R7726’이라는 의미 있는 이름 아래 진행되었다. 이는 ‘리멤버(Remember) 7726’을 뜻하며, 이름도 묘비명도 없이 사라진 특수임무 전사자들의 숫자를 기억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1부 공식 행사는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으로 엄숙하게 시작되었으며, 바리톤 조병주의 추모공연과 단편연극 '이등병 이재선'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어지는 2부 나라사랑 희망콘서트에서는 변규리 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의 추모 헌시 낭송(유연숙 시인의 '넋은 별이되어'와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이 감동을 더했다.
또한, 가수 써니힐 출신 은주와 류필립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