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모교 총동창회는 "최고 적임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지명한 데 대해 충남대 총동창회가 '최고 적임자'라며 추켜세웠다.

전날 충남대 민주동문회가 "지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던 것과 대비되는 입장이다.

충남대 총동창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가)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개혁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최고 적임자"라며 이같이 지지의 뜻을 밝혔다.

총동창회는 "전국 최초 거점국립대 여성 총장으로 세종-내포 캠퍼스와 중이온가속기 캠퍼스 등 대전-세종-충남을 연결하는 초광역 캠퍼스를 구축하고 지역혁신사업과 인프라 유치 등 1조 원이 넘는 국가 재정을 확보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개방형 연구복합체 도입,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등 사례를 나열하며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천력과 과학기술과 교육정책을 연계하는 고등정책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자가 총장 재직 당시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강력한 추진력으로 모교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다고도 했다.

총동창회는 "교육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재 집중 현상, 고교학점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등 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 후보자 지명은 최선을 넘어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온 총동창회장은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교육계 전반을 원만히 이끌어가면서 합리적이고 추진력 있는 교육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최고의 적임자라는 점에서 이진숙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인 1일 충남대 충남대 철학과 양해림 교수와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성명을 통해 이 전 총장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