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수로관 공사 중 60대 일용직 근로자 사망
콘크리트 절단 작업 중 파편에 맞아 숨져 계룡시민체육관 수로관 공사 도중 발생해
2025-07-02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충남 계룡시에서 수로관 공사를 하던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콘크리트 절단 작업 도중 기계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4시 46분쯤 계룡시 엄사면에 위치한 계룡시민체육관 후문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콘크리트를 절단하던 A씨(65)가 작업 도중 튕겨 나온 절단기에 목과 어깨, 가슴 부위를 크게 다쳤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해당 공사는 계룡시가 발주하고 지역의 한 조경회사가 수탁을 맡아 진행 중이던 수로관 설치 작업이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A씨와 함께 보조 인력 1명, 조경회사 소속 현장 관리자 등 총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조경회사가 고용한 일용직 근로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