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공용장비센터, 12년 연속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유지 쾌거

금속 및 관련 제품, 물리적 시험 분야 등 총 34개 규격 인정 ‘열물성 시험 분야’ 전국 최초 공인성적서 발급 가능

2025-07-03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총장 유길상) 공용장비센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의 정기 심사 결과 34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2013년 7월부터 12년 연속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재평가 및 인증 범위 확대를 통해 총 34개 규격(역학시험: 금속 및 관련제품, 물리적 시험/화학시험: 실내 및 기타 환경 분야)에 대한 공인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공인성적서에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 상호인정 협정에 따라 KOLAS 마크가 부착되어, 미국·일본·EU 등 선진국들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적 효력을 가진다.

특히 이번에는 열물성 시험 분야에 인증 범위가 확장되었는데, 공용장비센터는 비열·열팽창계수 등에 대한 공인시험성적서를 전국 최초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열물성 분석은 우주·항공소재의 열전도, 열팽창률, 비열 등 주요 물성을 측정하는 핵심 분야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소재 성능을 검증하는 데 필수적이다.

남병욱 공용장비센터장은 “이번 열물성 시험 분야의 인증 확대는 우주·항공소재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험·분석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