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믿어달라”… 논산 국방산업에 ‘힘 실은’ 김태흠 지사
김 지사, 풍산에프앤에스 제2공장 착공식 참석 국방산업, 논산의 미래 먹거리 강조 백 시장 향해 “추진력 있고 부지런한 사람”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처가’ 논산을 방문하고 국방 산업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3일 논산시 광석면 천동리 일원에서 열린 풍산에프앤에스(대표 류상우) 제2공장 착공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류상우 대표, 백성현 논산시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논산과 K-방산 산업의 미래를 함께 축하했다.
특히 김태흠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논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 처가가 논산”이라며, “도지사인 사위 믿고 (백성현) 논산시장 믿고 논산 발전을 위해서 힘을 하나로 모아서 가자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백성현 시장은 부지런하고 추진력도 있고 열심히 잘한다”라며, “입으로만 말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행동으로 논산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들끼리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방산 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방산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 우리나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제2공장 착공이 K-방산 도약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산에프앤에스는 1973년 창립 이래 국내 방위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글로벌 방산 전문 기업으로, 논산시 은진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로켓탄, 곡사포, 박격포, 수중무기에 사용되는 신관은 물론, 잠수함에 들어가는 고정밀 가속도 센서, 원자력 발전소 핵연료봉 고정체 정밀 부품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한다.
이번에 착공한 제2공장은 국방산업 환경 변화와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6만9,615㎡ 부지에 500억 원이 투입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공장 가동 이후에는 5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