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 중요성 및 발전방향 제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KISTI 이슈브리프 제83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슈브리프에서는 KISTI가 구축 중인 ‘AI 기반 질환 데이터분석 개방형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바이오 데이터와 AI 모델을 기반으로, 질병 예측, 진단,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관, 연구소, 병원, 개인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가 가능한 통합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대사질환, 난치암, 치매, 천연물 신약 등 주요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특화된 AI 모델 개발과 맞춤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 학습된 AI 모델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누구나 손쉽게 고성능 연산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효율적인 데이터분석이 가능하다.
또 연구자가 언제든지 접속해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와 AI 모델 저장소를 갖추고 있어, AI 모델 개발의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최적의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연구 및 사업 영역을 발굴할 수 있으며, 희귀‧난치 질환과 같은 난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플랫폼의 범용적 활용을 위해서는 연구자 유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하는 도구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연구 결과물과 원시데이터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과 함께 플랫폼 구축 이후에도 바이오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이식 원장은 “AI 기반 바이오 데이터분석 플랫폼은 누구나 AI 분석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바이오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ISTI는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바이오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