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대전광역시한의사회,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맞손’

대전 공공기관–의료기관 간 글로벌 공헌활동 협력체계 구축 9월 초, 조폐공사 해외자회사 소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의료봉사 실시

2025-07-04     최형순 기자
공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 지역 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ESG 사회공헌 및 K-의료의 우수성 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해외 자회사 GKD(Global KOMSCO DAEWOO)의 소재 지역인 우즈베키스탄 양기율시에서 올 9월 초 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자회사 임직원은 물론 현지 주민과 관공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GKD는 면펄프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해 조폐공사가 세계 최대 면화생산국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양기율시에 지난 2010년에 설립한 자회사다. 양기율시는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인구 21만 명 정도의 경공업 도시이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는 한의사 15명 등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을 파견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약 처방을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의료의 우수성과 한방치료의 효과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계기로, 향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빈 부사장 겸 기획이사는 “조폐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상생발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한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헌 활동 또한 ESG 경영에 기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