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년 '세종 뿌리깊은 가게' 3곳 선정…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
- 세종시, 뿌리깊은 가게에 전폭적인 지원 약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오랜 전통과 지역 특색을 지닌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세종 뿌리깊은 가게' 사업을 통해 2025년도 선정 업체 3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게는 부강면의 '한씨떡집', 조치원읍의 '조광상회', 연서면의 '용암골'로, 세종시는 이들 가게를 지역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종 뿌리깊은 가게'는 지역 대표 상점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세종시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읍면 지역에서 20년, 동 지역에서 10년 이상 동일 업종을 유지해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2025년 선정, 전통과 가치를 잇는 3곳은
▲한씨떡집 (부강면) 4대째 전통 떡을 제조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인증과 HACCP(해썹)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뛰어난 품질과 위생을 자랑한다.
▲조광상회 (조치원읍)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통 지게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철물점으로, 대표자는 세종시 향토유산 제69호 '지게장인'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용암골 (연서면) 고복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2대째 참숯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조망을 갖춰 지역 주민과 나들이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소이다.
세종시는 선정된 '세종 뿌리깊은 가게'에 다각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인증현판 제공 ▲소상공인 자금 특별지원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돕고, 특히 올해는 ▲승강기(엘리베이터) 내 광고 표출 ▲관광지도·굿즈 제작 등 홍보를 대폭 강화하여 가게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세종 뿌리깊은 가게를 지역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종시만의 장수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가치를 이어가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류코리아 태을국악기, 맛나당칼국수, 신흥파닭 3곳을 '세종 뿌리깊은 가게'로 선정하여 경영 안정 및 홍보를 지원하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