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 국가연주때 웬 꽹과리
2006-06-05 편집국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4일 가나와의 월드컵 최종 평가전에서는 경기시작전 가나의 국가연주가 흘러나올때 현지 응원팀이 꽹과리와 북을 치면서 '대-한민국'을 외쳐 응원매너에 먹칠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이버상에서 네티즌들은 "현지 응원팀의 이 같은 행동은 상대편 국가에 대한 예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축구내용에서도 완패했지만 응원매너도 영점이었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서울 마포 상암동 월드컵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한 한 시민도 "어떤 경기에서든 상대편 국가가 연주될 때는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해주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며 "응원도 좋지만 상대편 국가를 존중해주는 태도가 필요했다"고 경솔했던 현지응원단의 응원태도를 꼬집었다.
기자수첩/CBS 조백근 사회부장 cbsjb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