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보육기업 필상, 청소년 디지털 안전·기술 실증 앞장

천안시청소년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유해사이트 차단 테스트베드 운영

2025-07-09     김용우 기자
필상-천안시청소년재단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필상(대표 강필상)이 지난 4일 천안시청소년재단과 청소년의 디지털 범죄 예방 및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필상은 AI, 사이버 보안, 핀테크의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보안 솔루션과 악성 URL 탐지 기술을 2021년부터 개발해 온 선도 기업으로 AI기반 피싱 차단 앱 ‘싹다잡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싹다잡아 앱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성인, 도박 등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가족 피싱 알림 기능 통한 자녀들의 모바일 생활 보호 △디지털 금융 및 피싱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 등이다. 이번 협력은 기술과 공공의 결합을 통해 청소년 디지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 단위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강필상 ㈜필상 대표는 “기술이 아이들을 지켜줘야 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안전하게 디지털 세상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싹다잡아는 지난 5월 아이폰 버전을 출시하며 누적 다운로드 50만 건을 돌파, 하루 평균 100만 건 이상의 URL을 탐지하고 있다. 또한 메신저 피싱, 스미싱, 악성 앱 설치 유도와 같은 디지털 범죄를 탐지·차단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청소년 대상 보안 기술 실증과 지원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