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15개 시군, 남은 1년 총력 다짐
도, 9일 '제8회 지방정부회의' 개최 건축비전 실현 및 태안원예박람회 성공 등 협력 강화 김태흠 지사 "남은 1년 모든 역량 집중 할 것"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8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헤 15개 시군과 민선 8기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먼저 도는 핵심 목표인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원 확보 및 투자유치 45조원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현안사업들은 정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로드맵에 따라 성과를 내고,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균형발전과 저출생 대책 등 5대 도정 핵심과제들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안건 보고에서는 김광현(서울대 명예교수) 도 총괄건축가가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난해 발표한 ‘미래 100년 건축비전’ 실현을 위한 대변혁 방안을 내놨다.
그는 주요 후속계획으로 △건축전담부서 권한강화 △민간 전문가 제도 적극 활용 △저탄소‧친환경 목재건축 △빈집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안건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박람회 홍보 및 관람 협조 △전국 단위 또는 국제적 성격의 주요 행사 유치 및 주관 시 태안군에서 개최하는 방안 우선 검토 △박람회와 연계한 시군 관광상품 개발 및 지원 △박람회장 내 시군 홍보관 운영 등이다.
시장·군수와의 대화에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상황 △도내 스마트팜 추진상황 △내년도 정부예산 부처반영 및 기재부 심의 집중대응 등 도정현안과 시군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은 5월 여론조사 결과 54.5%의 시도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도민 공감대 확산과 중앙권한이양 등 올해 안에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형 130만평, 자립형 123만평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는 전체의 62.5%에 해당하는 159만평을 착공하고, 49.4%인 125만평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남은 1년은 도정의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이 확실하게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