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영리단체 임원 시정간담회

염 시장 시정현안 설명 및 애로사항 등 의견청취

2013-06-20     김거수 기자
대전시는 20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비영리단체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비영리단체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 시장은 인사말에서 “평소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봉사활동을 펼쳐주시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를 보다 밝고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 임원들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사항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정책 △도시철도 2호선 추진사항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또 대전의 자살률이 전국 4위임을 강조하며 자살예방 교육의 필요성, 노인복지는 잘돼 있지만 영유아를 가진 부모들이 갈 곳이 많지 않기에 부모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염 시장은 “과학벨트가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본질적인 문제보다는 지엽적인 문제,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한 공방으로 인해 안타깝다”며 “시는 4대 기본원칙을 가지고 중앙정부와 조정하고 있다. 원칙이 있고 시민의 의사가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이런 힘을 통해 최대한 얻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힘을 하나로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재 전체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해 기능을 재점검하고, 시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노면과 고가의 장․단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대전시는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50여개를 선정해 가정친화, 쾌적한 환경‧교통,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교육․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소통과 화합의 사회통합, 대전사랑운동(원도심활성화) 등 6개 분야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2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 비영리단체는 등록한 단체만 448개에 달하며 매년 5월 110개의 단체,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하는 NOG축제를 개최해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