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한나라당 대표 추대설
충청도 표심잡기로 정권창출 전략
2006-06-06 김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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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월1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당대표 최고위원으로 박근혜대표 등이 강위원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강 위원장이 5일 오전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지방선거 당선자들과 현충원을 참배한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출마할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고민중”이라고 밝히면서 드러났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군이 경상도 출신이고 주요 당직자들도 영남출신이다 보니 경상도당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며 “중앙당이 내년 대선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충청도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충청도 대표론까지 거론되고 있는것 같다”며 당 지도부의 출마권유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당내에서 친분이 두터운 강재섭 의원과 강삼재 전의원 등과 잇따라 만났다"고 밝혀 이미 당내 조율이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는 대선주자 간 대리전의 양상을 띄고 있어 중립적 위치인 강 위원장의 당대표설에 그 어느때 보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