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국립광주과학관과 지질과학문화 동행 시작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국립광주과학관과 ‘대국민 지질과학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자연사, 우주‧해양지질, 에너지, 탄소 관련 자료 및 전시콘텐츠 교류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연출의 상설‧특별전시 프로그램 대국민 제공 △과학체험 프로그램 상호교류와 신규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한 과학문화서비스 고도화 추진 △관람객‧이용객 대상 상호 기관 협력 홍보를 통한 국민 과학문화 접점 증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과학문화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행 과제로 도서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형 박물관’, ‘지질·지진계 체험’, ‘전문가 강연’ 등의 현장형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또 공룡의 발자취, 삼엽충 화석발굴체험, 박편제작/광물감정 등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제작지원과 국내외 지질유산, 지질공원 화석지 등의 지질과학 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질과학 교육 교재와 체험교구, 굿즈 등의 공동개발 및 판매와 국립광주과학관에 상설 전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지질과학 전시교육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들은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로도 확산돼 전국 단위의 참여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며, 향후 호남권에 지질과학문화 홍보의 거점 확보도 기대된다.
권이균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질과학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체험되고 공감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과학문화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