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열차화재 대응 역량강화 실전훈련
국토부ㆍ철기연 참관한 재난대응 실전훈련 통해 대응 매뉴얼 및 시스템 개선방안 마련
2025-07-10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지난 9일,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본선 터널 구간에서 ‘열차 화재 발생 및 터널 내 정차 상황’을 가정한 화재 대응 현장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발생한 서울 5호선 지하철 방화 사건을 계기로, 터널 내 열차 화재와 정차 상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안전 확보 및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관사의 초기 대응 역량과 열차 운행 전반을 통제하는 관제실의 협업 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실제 상황과 유사한 조건 하에 화재 대응 훈련이 진행됐다. 기관사는 화재 발생 시 승객 대피 유도 및 비상 제동 조치 등을, 관제실은 사고 전파 및 후속 조치 등 상황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안전관리 관계자들이 참관하여 훈련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철도 운영기관의 대응 매뉴얼 개선 및 시스템 정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사 박필우 기술이사는 “실제 열차 내 화재 및 연기 발생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비상 상황에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