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제일고등학교 스마트팜과, 협동조합 버들마루 앞에서 ‘아띠장터’ 개최

재배 농작물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실습 결과물을 실전 판매로 연계체험의 장 마련

2025-07-10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황명주) 스마트팜과는 오는 11일 교내 협동조합 버들마루 앞에서 ‘아띠장터’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실습 결과물을 실전 판매로 연계하는 교육 체험의 장으로 추진한다.

‘아띠’는 순우리말로 ‘친한 친구’를 뜻하며, 장터는 학생들이 친구처럼 정성껏 키운 농작물을 매개로 지역 사회와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행사 당일에는 스마트팜과 학생 20여 명이 방울토마토, 애플수박, 양파, 감자, 강낭콩, 쌈채소, 호박 등 계절 작물을 직접 판매하고, 수익은 전액 지역사회 기부하게 된다.

장터에는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만든 가공품(방울토마토 바질청, 딸기청, 토마토 마리네이드 등), 공예품(꽃책갈피, 친환경 화분, 스마트팜 키링 등)도 함께 전시·판매된다.

기부 홍보 부스와 농업 테마의 포토존도 운영돼, 방문객에게 나눔의 의미와 더불어 즐거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팜과의 교육과정인 ‘스마트팜코딩’, ‘복합환경제어’, ‘농업기초기술’ 등의 수업과 연계되어 운영되며, 학생들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 생산-판매-기부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실무 역량은 물론 공동체 의식도 함께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명주 교장은 “이번 아띠장터는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소중한 경험을 체득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 교육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