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준 세종시 일자리경제진흥원장, 취임 1년 4개월간의 성과는?

-조직 안정화 및 신규 사업 발굴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2025-07-1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홍준 세종시 일자리경제진흥원 초대 원장이 취임 1년 4개월 만에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세종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에 주력하며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홍준 원장은 "타 시도 일자리진흥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세종시의 정책적, 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세종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진흥원이 이제 막 첫걸음을 뗀 만큼, 초기 안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세종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며, 현재 겪고 있는 재정 지원 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 지난 1년 4개월간의 주요 성과는?

■ 조직 안정화 및 인력 증대

진흥원은 출범 당시 30여 명의 인원에서 현재 60여 명으로 인력이 증대되어 조직 안정화를 이뤘다. 

이는 청년센터 관련 업무 및 일자리 분야 확대 등 늘어나는 업무량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 국내 최초 '일자리 키오스크' 개발 및 보급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일자리 키오스크는 세종시민이 관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읍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주요 학교 및 기관 등 36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향후 터미널 등 공공기관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이 키오스크를 통해 작년 약 1,600명, 올해 6월 말 현재 약 900명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세종 국제기술교육센터 설립 추진

지역 내 직업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 국제기술교육센터(가칭) 설립이 추진 중이다. 

부강면 청년주택 건물 내 약 300평 규모로 올해 11월에서 12월 초 개소를 목표로 한다. 

이 센터는 폴리텍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 재직자 및 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전문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Q. 기업 지원 및 인력 수급 활성화 방안은?

진흥원은 지역 기업들의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적자원팀을 통해 매년 관내 기업의 인력 수요 및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지원사업 및 산업구조변화 특성화 사업 등 국비 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재직자 및 신규 인력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브로셔 제작, 우편 요금, 해외 박람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여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돕고 있다.

Q. 향후 목표 및 과제는? 

진흥원은 하반기에 현재 진행 중인 폴리텍대학 연계 교육, 신중년 디지털센터, 청년센터 고도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센터는 단순한 상담을 넘어 정장 대여, 면접 공간 제공 등 취업 관련 전문 서비스를 강화하여 청년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새 정부의 청년 및 사회적 경제, 중소기업 지원 정책 확대 기조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홍준 원장은 "아직 설립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기업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와 지원방안을 만들어 기업과 진흥원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세종시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정책 사업은 시가 주도하고 진흥원은 그 집행을 맡는 효율적인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