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절 지지하는 국회의원들 꽁꽁 숨겨놨다"

정청래 당대표 후보, 대전 핵심당원 간담회서 '지지 호소'

2025-07-10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 보문고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저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은 꽁꽁 숨겨놨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당내 국회의원 지지세가 박찬대 후보로 쏠리고 있다’는 당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대전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7명 가운데 3명(장철민·박용갑·장종태)은 박찬대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나머지 4명은 아직 공개적으로 지지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정 후보는 “알짜 국회의원들이 실제 텔방(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다 있고, 열심히 뛰는 의원 수는 제가 더 많다”며 “전당대회는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지 국회의원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오더 표심보다 당심이 완벽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정청래는 오직 당심만 보고 뚜벅뚜벅 갈 길 가겠다. 당심과 민심 사이에 '명심'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란과의 전쟁 중인 지금 강력한 파이터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그래도 보문고 출신인 고향 동지 정청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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