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토목직 부이사관자리 솔로몬의 선택?

신혜태 도시주택국장, 양승표 건설본부장, 동구 부구청장 이창구, 신태동 후보

2013-06-23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 인사위원회가 이번주 초 열릴 예정으로 토목직 부이사관 자리를 놓고 염시장의 고민이 깊어 가고 있는 가운데 솔로몬 왕의 지혜가 필요할 전망이다.


인사위원장인 노병찬 행정부시장이 오는 27일 국외 출장으로 떠날 예정이어서 24일 월요일 또는 25일 화요일까지는 승진 대상자를 추천해야한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고민인 것은 토목직인 신혜태 도시계획과장과 양승표 도로과장의 거취 문제다.

토목직은 기술직들 중에 가장 많은 직원 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3급 국장수는 건축직 3명에 비해 토목직은 단 한명밖에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었다.

지역 관가에 따르면 염 시장은 이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솔로몬 왕의 지혜로운 인사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6개월  남은 신혜태 도시계획 과장을 이승무 도시주택 국장 후임으로, 양승표 도로 과장은 건설본부장으로 각각 승진시켜주는 대신 연말 인사에서 건축직인 김정대 대덕 부구청장자리와 토목직 신혜태 과장의 공로연수로 빈자리를 그동안 소외됐던 행정직과 소외직렬들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면 된다는 설이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교통정책 과장출신인 이원종 건설본부장을 교통국장에 윤태희 보건복지여성 국장을 경제국장이나 환경국장으로 자리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건복지여성 국장에는 오세희 과장이 승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또 한명의 승진 예정자인 이창구 과장과 신태동 기획관 중에서 동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