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K-컬처박람회 평가 보고회 열어 경제효과 발표

방문객은 35만 6,448명, 직접 경제효과는 85억 1,000만원으로 집계

2025-07-11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방문객은 35만 6,448명, 직접 경제효과는 85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천안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K-컬처박람회 평가 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박람회 평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는 총 35만 6,448명이 방문하여 전년 대비 14%(4만 3,559명)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30~40대 방문객 비중이 55%를 점유했으며, 외래 방문객 비율은 44.1%로 지난해(31.2%)보다 12.9%p 상승했다.

천안시민의 경제효과는 33억 8,000만원, 외래방문객 경제효과는 51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1명 평균 지출액은 2만 7,293만원으로 분석 되었다.

축제 기간 방문객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1점(긍정 평가는 79.2%), 사회·문화적 영향력은 4.25점, 주요 프로그램 만족도는 4.14점을 각각 기록하여, 천안시에 대한 이미지와 관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사에서 분석한 박람회 성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K-콘텐츠의 다양화, 실감형 체험요소를 강화한 전시관 확대, 웰컴·키즈·챌린지존 등 연령대별 체험·공연 콘텐츠 배치, 독립기념관의 장소적 의미 등을 꼽았다.

박람회 발전 방안으로는 개최 시기 확정을 통한 이미지 정립, 관람객 동선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간 배치, 전시 콘텐츠의 선택과 집중,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확충, 독립기념관 전시실과의 연계 강화, K-컬처박람회만의 시그니처 공연 개발 등이 제시됐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축제 추진 유공자 107명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 수여하면서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천안 K-컬처박람회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K-컬처박람회가 세계 5대 문화 강국을 실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