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세종시민 대상,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등 주요 전시 해설자로 활동 기회 제공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이 한글문화도시사업의 하나로 한글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7월 1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민들이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주요 한글 관련 전시에서 해설자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총 2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만 20세 이상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한글사랑 여민락아카데미 미술 강좌 수강 경험이 있거나 도슨트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을 우선 선착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강의는 8월 5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8회 이상 출석하고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된 수강생에게는 한글 도슨트 활동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와 ‘한글문화특별기획전’ 등 재단이 주최하는 주요 전시에서 직접 해설자로 활동하며 세종시 한글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풍성한 강의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손환일 교수(전 대전대학교 서화문화연구소)와 정복동 회장(한국한글서예학회)의 ‘한글의 창제 원리와 월인천강지곡으로 보는 한글 작품의 이해’ 강의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1세대 전시해설가인 김찬용 도슨트의 ‘전시해설 실무 역량교육’, 그리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심성아, 김혜림, 김기완 도슨트와 함께하는 실습까지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글 관련 1, 2회차 강의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무료로 진행되며, 재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도슨트 집중 수업인 3~11회차 강의는 수강료 5만원으로, 티켓예매 사이트(YES24)를 통해 7월 1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한글문화도시사업팀(044-850-89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