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취약계층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가구당 60만원 보조금 지급

2025-07-1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16일부터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친환경 LNG)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는 특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LPG 보일러 교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회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며, "특히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주민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LPG 보일러 교체에도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6대의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며, 가구당 60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 또는 교체한 시민 중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이다.

사업 대상은 올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교체한 시민 중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수당(연금) 수급자,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와 사회복지시설이다.

단, 공공기관과 공공시설, 신축건물 중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대상 공동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입니다. 접수 기간 내 미달 시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조금 신청은 설치 전 신청하는 사전 신청과 설치 후에 신청하는 사후 신청으로 나뉘며 온라인(www.ecosq.or.kr/boiler) 또는 등기우편, 세종시청 환경정책과로 방문하면 된다.

김은희 환경정책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뛰어나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높은 열효율로 난방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환경정책과 미세먼지관리팀(☎044-300-423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