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래시민교육③] 덕송초, 학생참여중심 교육...'미래시민' 역량 강화

[대전시교육청-충청뉴스 공동캠페인]

2025-07-14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덕송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주도하는 '덕송의 사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민주시민 역량을 길러나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 범교과 학습, 학생자치 활동 등을 통합해 구성되었다.

덕송초등학교

◆ 학교자율시간 교육과정...학습자 주도 미래시민 교육 전개

덕송초는 대전시교육청 지정 정책연구학교(2025~2026학년도)로 지역연계 학교자율시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자원인 국립대전현충원과 연계해 ‘덕송 역사탐험대’와 ‘역사와 세계탐구’를 학교자율시간 교육과정으로 개발, 나라사랑 및 역사교육을 심도있게 전개했다. 지난 4월엔 5~6학년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의 ‘보훈찾기’와 ‘호국 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안장된 역사적 인물의 묘비를 찾아 참배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인물의 삶과 업적을 탐구한 후 묘비문 쓰기, 노랫말 바꿔 부르기, 뉴스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며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덕송초

◆ '학생자치활동 연계' 학생 참여 중심 교육활동 전개

전교학생회인 ‘덕송 꿈나무 어린이회’는 매월 정기 회의 및 임시 회의를 통해 학생 참여 중심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한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사랑한-DAY' 캠페인을 진행해 감사의 문구와 압화로 만든 하트 키링을 부모님께 선물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고통받은 분들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태극기 키링 만들기’와 ‘지문 무궁화 만들기’를 추진했다. 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태극기와 무궁화에 담긴 의미를 알아본 후 태극기 도안에 보석을 붙여 키링을 만들었다. 점심시간에는 전교생이 커다란 무궁화 도안에 지문을 찍어 ‘지문 무궁화’를 완성하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덕송초

◆ 학생자치활동 중심 '토의 문화 조성'

덕송초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전반의 문제에 대해 토의하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교학생회는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해결 방안으로 매월 실천 목표를 정해 방송 조회를 통해 안내한다.

또 전교생의 생활 목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홍보 포스터 제작, 학교 안전 영상 공모전, ‘규칙이’운영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교학생회 임원들은 매월 교장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교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에 대해 교사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학급에서도 생활 목표를 게시하고 한 달간의 실천을 성찰하며, 개선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추가 방안을 토의하는 등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미래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덕송초

◆ 학생이 주인인 학교만들기

전교학생회는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5월 어린이날에는 N행시 짓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동심’, ‘5월5일’, ‘어린이날’을 주제로 학생들이 작성한 N행시 중 학생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작을 선정했다.

또 등굣길이 행복한 ‘특별한-DAY’ 이벤트도 진행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재미를 주고자 하는 전교학생회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등굣길 추첨함에서 뽑기 종이를 뽑아 등수에 따라 간식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등을 바라는 학생들의 간절한 표정, 1등 당첨자의 환호성, 그리고 간식을 받아 든 학생들의 밝은 얼굴에서 특별하게 시작된 하루의 활기를 엿볼 수 있었다.

7월에는 버스킹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점심시간 강당에서 전교학생회 임원의 진행으로 1인 1팀 공연과 퀴즈쇼, 프리댄스 시간이 펼쳐지고 있다. 전교생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시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공연 분위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겨워지고 있다.

이번 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공연자에게 칭찬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공연자는 자신을 지지해 준 학생과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덕송 공동체로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덕송초

‘우리가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벤트’ 활동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됐으며 학생참여예산제를 활용하여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자율적으로 집행하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덕송초는 2학기에도 다양한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학생의 자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교학생회장은 “우리 학교 덕송의 사계절 덕분에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덕송초 교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참여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자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덕송초가 학생들의 미래시민 역량 함양 교육의 선도주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