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최종선정
극단 라이노 컴퍼니와 공동제작, 소방관의 사랑 다룬 창작뮤지컬 선보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접수된 총 61개의 작품 중 단 10개만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대전예술의전당과 극단 라이노컴퍼니가 공동제작하는 창작뮤지컬 ‘시간을 넘어서’가 그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지원금은 1차 선정 당시 배정된 2천만원에 이어, 이번 최종선정으로 7천만원이 추가되어 총 9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대전예술의전당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비지원사업에서도 5개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사업을 포함하면, 총 6개 공연이 2025년 국비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고, 확보한 총 국비 규모는 3억4천8백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선정된 창작뮤지컬 ‘시간을 넘어서’는 오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화재 현장에서 생을 마감한 한 소방관이 죽음 이후 다시 삶의 문을 넘으며 사랑과 인연을 되새기는 이야기이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 15곡 이상의 뮤지컬 넘버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덕규 대전예술의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대전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자체 제작 공연과 지역예술단체와의 협업 등으로 창작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여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aejeon.go.kr/djac) 또는 전화(042-270-83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