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59개 사업 관계자 120여명 대상으로 교육 실시

2013-06-25     최온유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박용갑)가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참여단체(모임) 대표자 및 담당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자본의 이해 및 회계처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업 준비에 나섰다.
‘대전형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은 대전시가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한 주민 간 관계망 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전시 중구는 ‘미디어를 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등 총 59개 사업에 공모 선정돼 1억 5천 여 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현재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서로 불신하고 화합하지 못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럴 때 일수록 사람들 사이의 좋은 관계망 형성이 절실히 필요한 만큼 마을 주민끼리 공동체 의식을 높여가면서 행정기관이 주체가 되는 하향식 사업을 지양하고 마을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의한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용분 여성시민 통합 특별보좌관의 사회적 자본 기본개념에 대한 강의와 위성남 대표(마포마을넷), 박지현 대표(대전 마을 어린이도서관), 김수경 대표(교육공동체 한뼘 더)의 사회적 자본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참여자들은 “요즘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팽배로 이웃간 정이 메말라 각박해지고 있는데 이와 같이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