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주한 우즈벡 대사와 협력 확대 방안 모색

15일 도청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접견

2025-07-15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압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문화·교육 등 상호 교류 방안 및 실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경제 교류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 △외국인 지역 정착 및 사회통합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도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민선 8기 중 2년이라는 짧은 기간 김 지사와 보자로프 하이룰라 페르가나주지사가 세 번의 만남을 가지며 도내 페르가나 통상사무소 개설, 충남 북부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 등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 해 온 바 있다.

도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 최근 활발히 추진 중인 연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역 대학과 상공회의소, 기업체 등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형을 발굴하고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 관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도는 중앙아시아 지역 지자체와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며 상생 번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압두살로모프 알리쉐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해 더욱 발전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일행은 이날 접견 이후 천안으로 이동해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인 ‘뉴앤뉴’, 건강기능식품기업인 ‘퍼슨’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시설을 둘러보며 우즈베키스탄 내 진출 가능성과 협력 방향 등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