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꿈으로 활기 찾은 홍성 '구 홍고통 골목'
젤라또·소시지펍·소극장 등 다채로운 청년 점포 들어서 ‘머물고 싶은 골목’으로 변신… 지역 문화·소비 중심지로
2025-07-16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은 빈 점포가 많아 침체됐던 홍성읍의 구(舊) 홍고통 골목이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구 홍고통 골목에 들어선 청년점포들은 함께 배우고 협업하고 골목 전체의 분위기와 소비 문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지역 청년 창업 커뮤니티 ‘집단지성(대표 김만이)’의 일원으로 실전 중심의 창업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골목에 들어선 청년 점포는▲지역 특산물과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젤라또 전문점 젤라부(대표 심상용) ▲홍성 한돈으로 만든 수제 소시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소시지 펍 튜베어(대표 전진표)▲뮤지컬을 선보이는 골목의 유일한 문화공간 나빌레라 소극장(대표 이정빈) ▲홍성의 주요 명소를 주제로 향 제품을 개발해 이를 전시 및 판매하는 레이럴(대표 김태우) ▲반려동물 금속공예 제품을 판매하는 온포인트릿(대표 장성민) 등이 있다.
이러한 청년들의 창업 콘텐츠들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지역 안에서 충분한 문화·미식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며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골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홍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