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방병무청,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 개최

대전·충남·세종 지역서 역대 최대 42가문 선정

2013-06-26     최온유 기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김노운)은 26일 오전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42가문 대표 및 가족을 초청해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지난 2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약 1개월 동안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총 70가문이 신청서를 제출해 그 중 42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이는 2004년 병역명문가 제도 시행 이후 최대 수치이다. 

참고로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 및 아버지 형제, 그리고 3대 본인 및 본인 형제, 사촌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복무 등을 명예롭게 마친 경우를 말한다. 금년도는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가문과 남성이 없는 경우 여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도 병역명문가에 선정될 수 있도록 그 기준을 개선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축하메시지 및 병역명문가 다큐 동영상 시청, 병역명문가 표창 및 증서(패) 수여, 지방청장 축사(祝辭), 오찬 순으로 진행하여 병역이행의 고귀함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병역명문가에 대한 표창은 대전지방보훈청, 육군제32보병사단, 대전충남재향군인회에서 ▴병역이행 가족 수 ▴병(兵) 의무복무 인원 ▴총 군복무 기간 등을 감안, 각 1개 가문(라춘수․금기홍․진병갑 가문)씩 선정, 수여하여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이력 및 사진이 영구히 게시되며, 병적증명서에는 '병역명문가'임이 표기돼 발급된다. 또한 병무청과 협약을 거친 국공립시설과 병의원 등에 대해서는 이용료 및 진료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노운 청장은 3대가 대를 이어 헌신한 병역명문가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병무청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젊은이들이 두려워함이나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新병역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