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세월을 걷다. 시간을 잇다’ 프로그램 마무리
3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가족구성 형태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세대간 이해증진과 공감시간 마련
2025-07-16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연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한 3세대 가족의 유대감 형성과 가족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 세월을 걷다. 시간을 잇다’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었다.
현대사회는 핵가족화의 가속화로 3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가족구성의 형태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세대 간 대화의 단절, 노년 세대의 고립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가족의 경우, 문화차이와 소통의 부재로 가족 내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센터는 세대 간 상호 이해증진과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었으며 세대별 교육과 조부모교육, 부모교육, 자녀교육과 세대별 통합 체험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박00씨의 남편 이00씨는 “주말에 3대가 함께 프로그램을 참여하여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 4달 동안 주말이 너무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연한 센터장은 “이번 3세대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실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다문화가족 내 관계 회복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하고 조화로운 가족문화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