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전서 당심 구애...'이김박김' 원팀 강조

2025-07-17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대전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당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특히 '당정대 원팀'의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충청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첫날인 16일 대전대학교에서 '경제·민생·시국 콘서트'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데 혼자 계속 일하게 내버려둬야 하느냐"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김민석 국무총리-박찬대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네 사람의 성을 따면 '이김박김'이다. 싸우면 이김, 일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의미"라며 "당정대 원팀을 만들어서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 충청민들과 함께 진짜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권 재창출의 징검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겸손하고 절실하게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박찬대 대세론을 실감케 했다. 호우주의보 속에서도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철민·장종태·박용갑 국회의원, 권선택·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민숙·방진영 대전시의원, 전현직 시·구의원 50여 명, 당원 등이 자리를 채웠다.   

현재 대전은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 7명 중 최소 5명이 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대세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충청권 합동 연설회 투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