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집중폭우 대비,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신속하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세종시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강우 예보에 대비하여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19일 00시 이후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강우량이 적어 배수펌프장 4개소는 현재 미가동 중이다.
또한, 비상 2단계 발령 시 소방본부(대응예방과) 실무반이 근무하기로 협의를 완료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세종시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완료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SMS를 통해 누적 13회, 11,168명에게 호우 특보를 안내했으며, 재난전광판(3회/11개소)과 마을방송(5회/262대), CBS(10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호우 상황 및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읍면동 직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마을순찰대 등 총 273명이 빗물받이 및 맨홀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세종시에는 총 182건의 피해가 접수되었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배수로 막힘, 토사유출, 범람, 침수 등이 있다. 현재 62건은 조치 완료되었으며, 110건은 처리 중에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31건으로, 교량 1건, 도로 4건, 정전 1건, 하천 25건 등이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가 25건으로 집계되었다. 18일에는 최민호 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소정면 광암교 붕괴 현장 등 5개소를 긴급 현장 점검하며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조치 완료된 62건의 피해는 도로 침수 26건, 토사 유출 9건, 수목 전도 5건, 기타 22건 등으로 파악되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총 19개소의 시설이 사전 통제되었다. 둔치주차장 2개소, 하천변 8개소, 세월교 8개소, 기타 1개소 등이다.
또한, 5개소의 도로가 통제되었으며, 해당 도로는 금남면 부용리도 207호(부용교 인근), 광암교 인근(소정리 326-1), 만남로 일원(고운동 산44), 국촌천 제방도로(신대리 586-83), 부용가교(부강리 1320일원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94번과 61번 두 개 노선(송정리~조치원터미널)이 우회 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