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전

군수 주재 ‘집중호우 대처상황 보고회’ 개최 24시간 복구 체계 가동, 예비비 투입 등 피해복구 총력

2025-07-20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이 주말 긴급 회의를 갖고 호우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군은 지난 1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실·국장, 부서장, 각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상황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6~19일 태안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많게는 335mm(태안읍)에 달하며, 약해진 지반에 따른 도로 유실 및 산사태 등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9시 현재 태안군의 주요 피해 현황은 △주택 침수 42개소 △서부시장 점포 침수 40개소 △농지 침수 675ha △도로 피해 23개소 △농업 시설작물 침수 25개소 △양식장 시설물 피해 3개소 △염전 피해 4개소 등이다. 군은 현재 피해금액을 집계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으나 태안읍 주민 4가구 6명이 현재까지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예비비 투입을 비롯해 각 부서별 피해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장비 투입과 공적 지원, 민간자원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연계, 읍면 단위 피해조사반 지속 운영, 피해지역 쓰레기 처리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피해 상황에 대한 현장 확인 및 피해신고 접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군민을 대상으로 직접 발로 뛰는 상황전파에 나서고 각 부서 소관시설별 즉각적인 점검을 추진키로 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시름에 빠진 피해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