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장, "세종,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범 될 것"

- 아이 중심 교육 철학 기반, 학습 성장을 통한 자존감 함양 강조

2025-07-2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임전수 세종교육연구원 초대 원장이 세종시 교육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의 삶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 공교육 재구조화와 학습 성장을 통한 자존감 함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 원장은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세종시 출범 초기부터 교육정책 기획과 실행을 주도해 온 교육행정가이자 정책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단순한 교육청 관료를 넘어 철학과 실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지식기반형 실천가’로서, 현장 기반의 문제의식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한국 교육체제의 구조적 전환을 실험해왔다.

임 원장은 지난 10년간 세종 교육청이 혁신 교육의 큰 흐름에 동참하며 도시 구성과 함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교육청이 명실상부한 교육 수도에 걸맞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모범과 기준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핵심 기조로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빛깔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꼽았다.

특히. 임 원장은 “현대 사회에서 가정과 지역 공동체의 역할 약화로 인해 기본적인 사회성, 공동체 의식, 안전, 정서적 성장 등 많은 부분이 학교로 이전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학습을 통한 성장이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삶에서도 안정이 되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은 학습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일”이라는 것이다.

과거 획일적인 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성장과 개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역설하며, 임 원장은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음악, 체육, 학습 등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빛깔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양극화, 기후 위기, 전쟁, 사회적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인간으로서 자기 존엄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높이려면 학교에서의 끊임없는 작은 성공과 성취가 중요하며, 그 핵심이 학습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 교육이 학습을 도외시하고 정서적 성장에만 치중하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세종 교육이 안정된 체계를 이루었다면, 앞으로는 학습에서도 굉장히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교육 체제와 지원 체제가 제대로 갖춰진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밝힌 임전수 원장은 “세종시가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