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민관군 합심 수해복구 ‘총력’

공무원·광역소방·군부대·자원봉사자 등 대규모 지원

2025-07-21     박영환 기자
1789부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 공무원은 물론 광역소방, 군부대, 민간 자원봉사자까지 총동원해 주말을 반납한 채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579건 △농경지 1662㏊ △가축 18만두 피해 등 총 2900여 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삽교읍 용동리 일대에서는 제방 붕괴로 주택 55동과 농경지 8.7㏊가 침수됐다.

이에 군은 ‘호우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중심으로 5개 반 체제를 운영하며 총괄조정, 대민지원, 대외협력, 구호물품 배부, 유관기관 협력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전 공무원을 비롯해 충남소방본부, 1789부대 등 군 병력, 자율방재단과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까지 동참해 총 1750명 이상의 인력과 218대의 장비를 투입, 수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광역소방

특히 지난 주말 복구 활동에서는 침수 주택의 오염물 제거, 배수 정비, 쓰레기 수거, 가축 분뇨 처리 등 실질적인 대민 지원이 중점적으로 추진됐으며, 각지의 임시 대피소와 피해 현장에도 구호물품이 적시에 전달됐다.

아울러 군은 이번 피해가 군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로 판단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중앙정부 및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최재구 군수는 “역대급 폭우 피해 속에 공무원, 소방, 군, 자원봉사자 모두가 하나 되어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주를 응급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이후 항구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