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 예산 수해현장 총출동...피해 복구 지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 예산 수해복구를 위해 22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은 예산 수해 현장을 찾아 조속한 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중장비 지원 및 군 동원 등을 당부했다.

이날 예산지역 수해복구 봉사활동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점식 사무총장, 김정재 정책위의장, 김대식 비대위원, 유상범 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당권주자인 김문수 전 장관과 충청 출신인 박덕흠·강승규·이종배 의원 등 40여 명의 현역의원이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원들은 밀짚모자와 주황색 야광조끼 등 작업복 차림으로 피해 주택에서 침수된 가구 등을 치우며 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다.

물에 젖은 장판을 함께 들어 치우고, 폐자재를 나눠 들면서 복구에 열을 올렸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수해 봉사와 관련해 “가슴이 아프다”며 “많은 가재도구들이 전부 비에 젖었다. 농기계가 침수돼 금년 농사뿐 아니라 다음해 농사까지 영향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수재를 입은 분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가도록 국민의힘에서 국민과 함께 성원하고 계속 지원활동 벌이겠다”며 “구조물 철거나 쌓여있는 퇴적물을 들어내야 해서 중장비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한 뒤, “군도 동원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본 국민들은 강 후보자 등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한다”며 “상식에 맞지 않는 인사는 오만과 독선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고 불통정부라는 걸 자인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