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울산 잡고 두 달 만에 승전보 울린다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대결

2025-07-22     김용우 기자
이명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은 무조건 승리만 바라보고 울산 HD전을 준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36(9승 9무 4패)을 획득해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6경기 무승이다. 5월 24일에 열렸던 15라운드 대구FC전 2-1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포항 스틸러스에 패한 후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하진 않았지만 승리가 없어 분위기는 처졌다. 최근 2경기에선 승리를 눈앞에 두고 극장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 SK와 대결에선 전반 구텍이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도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정재희 골로 앞서갔다. 종료 직전 남태희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이후 재정비를 해 강원FC를 만났는데 김현욱, 에르난데스 득점으로 90분까지 2-0 리드를 잡았다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헌납해 2-2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수비 집중력이 매우 아쉬웠다. 

약 두 달 동안 승리가 없는 가운데 2위는 유지 중이다. 하지만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 12 차이가 나고 3위 김천 상무와는 승점 1 차이다. 불안한 2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필요한 ‘무조건 승리’다. 

에르난데스


연속 무승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있다. 에르난데스, 이명재 등 여름 이적시장에 온 선수들이 정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광주FC전 멀티 도움에 이어 강원전 빼어난 활약으로 대전 첫 골까지 넣었다. 측면 활력소가 된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신입생들이 정착하고 있다는 건 지켜볼 만한 일이다. 

울산을 격파한다면 반등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울산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승리는 5월 24일 15라운드 김천 상무전이다. 이후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3경기 모두 졌고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에서도 0-1로 패해 탈락을 했다. 

대전은 직전 울산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0으로 앞서다 2-2가 됐는데 주민규 골로 3-2로 이기면서 울산전 3연패를 끝냈다. 울산전 좋은 기억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