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해 침수지 복구작업 계속(종합)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인해 진입로 붕괴 및 토사유실 등 피해가 발생한 영인산자연휴양림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영인산자연휴양림 진입로 약 30m가 붕괴되고, 보행데크가 파손됐으며,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도 3곳에서 발생했다. 이에 아산시는 현재 중장비 및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7월 말까지 복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 말까지 복구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는 실옥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에 대하여 긴급 복구작업을 통해 22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정상화됐다. 이번 싱크홀은 지난 21일 오전 7시 13분께 아산시 실옥동 옥정사거리(134-11번지) 인근 아산로(왕복 4차로) 도로 중앙에서 지름 약 2m 깊이 약 1m 규모로 발생했다.
아산시는 집중 폭우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지난 17일에는 염치초, 송곡초, 신리초 등 3개 대피소를 긴급히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지원받은 구호키트 300개, 텐트 120개, 담요 200개, 생수 4,400개 등 필수 생필품을 신속히 전달했고, 22일부터는 8톤 세탁 차량을 활용한 세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체육시설의 복구를 위해 지난 21일 현장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 점검 및 조속한 복구 방안을 논의했으며, 보건소에는 침수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지난 18일부터 방역소독 민간대행반, 읍·면 방역소독반, 봉사단체 등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막소독, 연무소독, 분무소독 등 지역별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해 피해 마을의 방역 취약지와 주택, 상가, 대피소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대피소 이재민들에게는 실내·실외용 살충제를 지원해 매개해충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아산시가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현수, 이하 센터)의 자활근로 사업단 ‘세탁친구’는 지난 19~20일까지 이틀간, 이재민 대피소별로 각 30가구의 의류 및 이불 등 총 12톤에 이르는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및 건조 후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 다른 청소사업단 ‘푸른청소’는 대피소가 위치한 염치초, 송곡초, 신리초 3곳에서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1회씩 대피소 곳곳을 청소하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돕고 있다.
또한, LG전자 아산서비스센터는 수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매니저를 직접 수해 현장에 파견하고, A/S 전용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여 가전제품 무상 점검, 일반 부품 무상 제공, 핵심 부품에 대해서는 50%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복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수해 피해 주민은 LG전자 콜센터(1544-7777) 또는 재해 현장 접수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지역 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들의 신속한 지원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