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서비스 확대

- 행정안전부, 민간 참여 사업자들과 함께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 실시 - 외국인 관광객 디지털 ID, 해외진출 등 신규 모바일 서비스 발굴 가속화

2025-07-2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가 23일 서울 성수동에서 개최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오픈 행사’에 참여하며,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성창훈 사장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그간의 공신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디지털 ID’를 도입하는 등 보다 나은 디지털 신원인증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민간 개방을 통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민간 앱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월렛’에서만 모바일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등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 카카오뱅크, 네이버, 토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앱에서도 발급 및 이용이 가능해졌다.

아이폰(iOS) 사용자의 경우 현재 정부 앱, 카카오뱅크, 토스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앱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는 모바일 신분증 외에도 새로운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모바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및 혜택 이용을 제한받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디지털 ID’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K-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이처럼 축적된 ICT 역량에 대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스위스 등 여러 나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 또한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디지털 ID 도입 추진을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디지털 신원인증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디지털 생활 편의 증진과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