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서해안유류사고지원 특위, 삼성 규탄대회 참가
정부의 실질적 배보상 및 삼성 사회적 책임 강력 촉구
2013-07-02 최온유 기자
또한 정부와 삼성 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는 삼성 사옥 앞에서 장기간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피해주민들은 “서해안 유류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그 동안 수회에 걸쳐 집회를 개최하고 삼성을 규탄하면서 정부의 더디고 미흡한 보상에 대하여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집회에 함께 참석한 서해안유류사고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명성철)는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그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던 피해민 4명이 목숨을 끊고, 피해주민 4,000여명이 고령 등으로 숨졌다. 더 이상 피해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면서 정부와 삼성의 책임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이에 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보령을 방문했을 때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고, 지난 5월 23일 열린 제262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지원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삼성중공업 등에 건의하는 등 피해주민들에 실질적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