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누리별이 들려주는 시 낭송 프로그램' ‘큰 호응’

- 시낭송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정서적 안정과 치유 경험

2025-07-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누리별이 들려주는 시 낭송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25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시낭송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변규리 시낭송아카데미 원장(대전시낭송예술인협회 회장)은 "시 낭송은 시가 소리를 만나 음악이 되는 순간"이라며, "시가 가진 음악성을 살려 음보를 붙여 연주하는 것이 시 낭송이며, 우리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주은 사회복지사와 김민주, 박종예, 백종우, 송호준, 최민국, 허윤정 등 6명의 원생이 참여하여 발음 연습과 함께 송동현 시인의 '빗방울은 둥글다', 한상경 시인의 '나의 꽃', 정호승 시인의 '봄길' 등을 낭독했다.

특히, 송동현 시인의 '빗방울은 둥글다' 중 "너 많이 예쁘더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라는 구절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정호승 시인의 '봄길'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한상경 시인의 '나의 꽃'은 우리 마음속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어나 세상이 아름다워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시낭송

김경준 관장은 "참여자들은 시 낭송 기법을 배우고 다양한 시를 접하며 직접 낭송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경험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힘쓸 것을 밝혔다.

​'누리별이 들려주는 시 낭송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들이 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