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수해 복구 ‘속도전’, 특별모금활동과 축산농가 방역추진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사를 위해 피해 조사 기술직(토목)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시급한 복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에 나섰다.

시는 현재 용‧배수로 25㎞, 농로 4㎞ 및 하천 241개의 사면 유실 및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를 조사하여 응급조치 중이며, 특히 용‧배수로, 도로, 하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현장 대응에 중점을 두고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또한, 수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성우종)와 함께 특별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모아진 성금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민과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모금기간 종료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앙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일괄 배분할 예정이다.

호우 피해 지원 특별모금에 동참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은 충남공동모금회(041-635-0340)나 아산시청 사회복지과(041-540-257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5일 집중호우로 운영했던 송곡초등학교 임시 대피소를 종료하고, 대피 중이던 주민 전원을 석정2리 마을회관 등 임시거처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이번 조치로 송곡초 대피소에 머물던 8가구 15명의 주민은 피해 주택이 안전하게 수리될 때까지 마을회관에서 지내게 하였다.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을 추진하는 등 신속한 복구와 2차 질병 발생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예비비 총 2억 5천만 원을 긴급 편성하여 ▲축산농가 폐사축 처리 지원 ▲피해농가 톱밥 수분조절제 지원 ▲방역소독차량 민간대행반 운영 등 축산농가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